Q.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 졸업생 13학번 고현경입니다. 2017년 2월 본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홍보에이전시 엔자임헬스(주) 공익마케팅본부에서 컨설턴트로 재직 중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홍보에이전시 엔자임헬스(주)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사람들'이라는 이념 아래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 동물 등 인간과 관계 맺고 있는 모든 동반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입니다.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듯, 엔자임에서 근무하는 모든 엔자이머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진단(분석)하고, 처방(전략)하고, 치료(실행)하는 헬스 커뮤니케이션 닥터입니다.

엔자임헬스는 PR본부, 헬스케어 마케팅본부, 크리에이티브본부, 공익마케팅본부, 출판본부, 기획관리본부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저는 공익마케팅본부에 속해있습니다.

Q. 취업 성공의 밑거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빨리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찾아낸 진로 분야와 본인의 장기를 살릴 수 있는 학업에 집중하며 기타 관련 분야 대외활동과 인턴 경험 등을 통해 흔히 이야기하는 스펙을 쌓는 것이 주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준비 과정과 노하우를 소개해주세요.

저는 헬스케어 PR/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어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에 입학하였고, 이후 학과 공부 및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준비과정과 노하우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엔 학과 공부에 제일 집중을 많이 하였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놓치지 않고 도전하였습니다. 물론 무섭고 두렵고 ‘이게 과연 맞는 선택인가' 수도 없이 고민했지만, 도전을 통해 나에게 맞는 길인지 아닌지 정말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진로도 빨리 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말만 듣는 것과 본인이 직접 경험을 해보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렵더라도 질러보세요!

Q. 취업에 성공한 소감 및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취업난이 심각한 현 상황에서 졸업 전 취업을 하고 졸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료홍보미디어학과 후배님들도 뉴스나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 ‘사상 최대 취업난이다’, ‘열심히 해도 안 된다’ 등.. 우울한 이야기만 듣고 있다 보면 한없이 나 자신이 작아지고 ‘밥은 왜 먹나’, ‘인생 사는 이유가 뭔가’부터 시작해서 ‘나는 왜 태어난 걸까’ 등.. 별별 잡생각이 다 떠오릅니다. (이건 특히 3학년부터 느끼게 되는 감정들입니다.) 이럴 때 속상하고 미래가 불안하고 두려워 많이 울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 과정은 누구나 한 번쯤 다 겪게 되는 과정인 것 같으니 조금만 걱정하시고, 본인이 하던 길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앞만 보는 게 정답인 것 같다는 이야길 해주고 싶습니다. 괜히 불안하니까 옆도 보고 뒤도 보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괴로워지는 건 제 자신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날 때 틈틈이 이력서가 아닌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력서는 칸 안에 답을 채워 넣는 듯한 포맷이라 빈칸을 채워 넣다 보면 너나 나나 비슷한 이력서가 완성되는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자기소개서는 사람 한 명 한 명마다 다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종이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내가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뭘 해왔는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기업마다 요청하는 자기소개서가 다 다르지만,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자기소개서는 정말 기본적인 자기소개서를 이야기하는 것이니 이점 참고 바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 내가 더 준비해서 추가로 채워야 하는 이야기가 뭔지도 확인할 수 있죠. 지금 한번 본인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읽어보세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어느 정도 감은 잡으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화이팅!